우물에 빠진 새양치기처럼 기운이 없다. 이럴 때는 몸에 신경을 팍팍 넣어줘야 해. 설악산 내 아지트 양양 게스트하우스 출발… 숙소 도착하니 몇 년 만에 이현이 만났다. 좀처럼 자신을 표현하지 않는 이현도 함께 산에 갈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자신은 짐만 진대… 다음에 같이 지낼 날을 약속했어. 금요일 아침 지난 여름 공룡능선을 함께 등산한 이안과 디안의 누나 나 세 사람은 오색을 출발해 대청봉으로 향했다. 저번 날과는 달리 바람은 잔잔하고 햇볕이 잘 드는 겨울날이었다. 출발한 지 30분쯤 한 명씩 옷을 벗고 울티셔츠만으로도 등산하기에 충분한 날이었다.
오색-대청봉 구간 능선에 오르니 겨울 자작나무가 멋졌다.
이안은 등산 중 스틱을 사용하지 않았으나 공룡능선 때 사용하여 두 번째 사용 중이다. 잡는 스트랩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제대로 된 사용법을 알고 나서는 매우 편리하게 감탄하며 등산을 했다. 오르내림도 스트랩이 편리한 렉 CT 크로스 트레일 FX 슈퍼 라이트 스틱
렉키 도봉산점 서울특별시 도봉구 도봉산도 43 1층 렉키 도봉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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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설악에도 바람이 잔잔한 날이 있구나~대봉청을 지나 서북주릉 줄기를 따라 한계령으로 하산하는 길 끝에 지나…멀리 솟은 이구청봉 앞까지 가야 한다.한계령 삼거리까지 대략 4~5㎞ 정도 거리인데, 정말 아름다운 능선길이다.산행 중 발견한 주목의 나무….사진상으로는 크게 느껴지지 않지만 산행 중에는 한눈에 ‘후’ 들어왔다. 언제까지나 이 설악을 지켜줘!!아름다운 능선길을 뒤로하고 한계령 삼거리에서 한계령 휴게소로 하산하였다.#피곤하거나 외롭고 외로울 때….언제나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게 해주는 산…그곳의 에너지로 나는 다시 일주일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정말 다행이다.제 옆에 거기가 있어서…#이현이 1년간 한국을 떠나 인도 네팔 파키스탄 미국으로 여행을 간다고 한다. 이현은 눈치 없이 자기 얘기보다는 주로 들어주고 맞장구를 치는 편이다. 그녀를 깊이 모르지만 분위기 있는 이현이 자신이 그리는 여행을 하고 돌아오길 바란다.이현의 뒷모습여행잠자리 양양에서 강원 양양군 손양면 서양도 51-3여행잠자리 양양에서 강원 양양군 손양면 서양도 51-3여행잠자리 양양에서 강원 양양군 손양면 서양도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