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가장 먼저 한 것은 건강검진. 일산차병원 건강검진 당일에도 남편은 다음과 같은 얘기를 들었다. 돌이 있는 것 같아요. 정밀검사를 받아보세요.
약간의 불안과 그래도 괜찮을 것이라는 자기 위안을 하면서 집에서 가까운 강북 삼성 병원 이 형 교수를 예약했다. 교수 역시 돌이 상당히 클 듯 정밀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씀하셔서 혈액 검사 결과 혹시나 하는 생각했지만 역시 2.2cm의 돌이 발견됐다. 보통 2~3cm사이이면 수술을 권하는 편이지만, 남편은 유전적인 영향도 있는 데 평소에도 소화 불량을 자주 호소하고 있었다. 독일에서도 2회 굉장히 배가 아팠지만, 3~4시간 후에 좋아진 것이 있고 우리는 위와 장을 걱정했다. 그러나 문제는 담석증이었다. 평소 위와 장에 문제가 없는데 배가 따끔따끔 아프다만, 또 조금 지나면 좋아지거나 소화가 잘 안 되면 담석증을 의심하고 볼 수 있다. 담석이란?
: 우리가 음식을 먹을 때마다 몸에는 매일 500~1200ml의 담즙이 생성된다. 물, 콜레스테롤, 지방, 단백질 등을 다양하게 포함하는데 이것이 과도하게 생성되면 딱딱하게 굳어 돌, 즉 담석이 된다. 담석에 염증이 생기지 않으면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지만 남편은 담낭염이고 크기도 작지 않아 수술을 권유받았다. 만약 수술을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되냐는 질문에 지금 당장 하지 않아도 되지만 언젠가는 긴급하고 결국 수술을 받게 될 것 같다고; 교수님의 설명에 따른 담석을 일으키는 나쁜 습관
밥 먹고 바로 앉거나 눕기, 자장면 짬뽕 탕수육 최악의 음식. 장어 같은 고콜레스테롤 함유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평소 맵고 시원하고 맵고 짠 음식을 좋아하는 남편이 식습관이 결국 이런 결과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 수술을 결정하고 3박 4일 입원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었다. 1. 담낭제거수술입원48시간전 PCR검사
환자도 보호자 1명도 48시간 전 PCR 검사를 한다. 강북 삼성 변원에 검사센터가 있다. 검사 비용은 4100원.토요일은 오전에만 있으니까 시간 체크를 잘해야 해. 생각보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금방 끝냈다. 오전에 검사하고 오후에 카카오톡으로 검사 결과가 나왔다. 2) 담낭제거수술입원첫날
오전 중에 병원에서 휴대 메일이 온다. 몇시에 입원 하는지 가르쳐서 주는데, 대기 발령 조로도 없고, 이것이 의외로 긴장한다. 오전 11시경에 문자가 와서 오후 2시부터 5시 사이에 입원하라는 안내 메일이 왔다. 코로나의 때문에 수술 전날은 보호자의 입원을 할 수 없다. 남편 혼자 병원에 가고, 나는 다음날 가기로 했다. 강북 삼성(강북·삼성 병원의 입원 준비물 슬리퍼, 휴대 전화 충전기, 세면 도구, 컵, 물티슈, 수건, 이어폰, 기타 노트북, 패드, 책, 드라이기 등 보호자 이불이나 베개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꼭 필요한 사람은 가지고 가고 싶다. 저는 귀찮아서 가져가진 않았다.외부의 음식은 반입 불허샤워 룸은 따로 있는데 머리 드라이기는 없다.
첫날은 각종 검사를 해 이 스타킹을 사 입도록 안내해 준다. 엄청 압박받는 스타킹이지만 첫날부터 수술 당일, 수술 다음날까지 했다. 나중에 벗어서 버리려고 하면 간호사 가로되, 모두 돈 주고 산 거니까 잘 자요. 다음에 다리가 붓거나 피곤할 때 하고 있으면 편해요.
아, 그래요?그럼 당연히 가져가자.그리고 수술 후에는 3주 정도 복대를 하고 있어야 한다. 이것도 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데 결제할 때 다 포함돼 있어.
3. 담낭제거수술 입원 2일차, 수술
나는 점심 무렵 강북삼성병원에 갔다. 보호자는 수술 당일과 다음날 1박 2일만 상주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는 환자의 수술이나 담당 결정에 따라 약간의 케바케인 것 같다.) A동 건물 1층에 가서 입원환자 보호자 등록을 하면 된다. 코로나 검사 결과를 보여주면 이렇게 팔찌를 준다. 이 팔찌를 태그해 출입문을 열 수 있으므로 병원에 있는 동안은 반드시 해둬야 한다.
남편이 배정된 병실은 간호·개호 통합 서비스 병동이었다. 우리가 이를 원한 것은 아닌데 그냥 자동 할당? 됬다.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여전히 병실이 부족하는지, 왜인지는 잘 모르겠어. 간호·개호 통합 서비스 병동은 24시간 간호사와 간호자가 상주하다. 가족이 바빠서 환자의 뒷바라지를 할 수 없는 경우에 편리하다. 서비스를 받는 대가로 입원비는 훨씬 높다. 나중에 정산하고 상세 영수증을 보면 간호·개호 통합 서비스 병동 4인실 기준으로 하루 6-7만원 정도다.남편 병실. 제가 갔을 때 창가 자리가 비어 있어서 옮기면 안 되냐고 물었더니 코로나 때문에 한 번 들어온 병실은 옮길 수 없다고 한다.창가 자리가 훨씬 넓은데 아쉽다. 자리는 복불복 운에 맡기자.대개 1시에 수술을 한다고 했는데 1시 30분쯤 이런 기계를 들고 간호사들이 온다. 남편이 드러누워 옮겨지다이때 가슴이 찡했다.수술실이 너무 추워서 일부러 저렇게 이불을 덮고 간다. 그냥 한숨 주무신다고 생각하시면 된다고 간호사분들이 너무 친절하게 말씀해주셔서 안심이 됐다. 보호자는 수술실 앞까지 따라갈 수 있다. 너 수술 잘하고 와!수술 시간은 약 2시간이지만 환자 카카오톡으로 실시간 문자가 온다. 수술에 들어가기, 수술 중, 회복 중에 이렇게 카톡이 오는데 수술은 생각보다 짧았다. 한 20분? 나머지는 마취, 수술 준비, 회복에 걸리는 시간인 것 같아. 수술을 기다리는 동안 병원 곳곳을 둘러봤다.휴게실. TV는 저녁 10시까지 시청 가능하다. 환자나 가족들이 나와서 꽤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다.병원 곳곳에 이렇게 앉아 있을 수 있는 자리가 꽤 많다. 스타벅스는 A동과 C동 두 곳이나 있다. 텀블러 가져가면 할인도 가능해서 이용하기 편해.강북삼성병원의 역사와 홍보 관련 시설 안내도 많았다. 국내 병원 최초의 엘리베이터과거 의료기구에서 다양한 것들이 변천사 형식으로 전시돼 있지만 한 번 살펴볼 만하다.무엇보다 내 눈길을 끈 곳은 병원 도서관. 1층 A동과 C동 연결통로 사이에 있다. 우와 이게 다 책이야?가까이서 보면… 밑에 1/3은 진짜 책, 나머지 위쪽은 페이크.가끔 여기서 피아노 연주도 하나봐.병원 내에 이런 공간이 있다는 게 참 다행이야. 책은 이 자리에서만 볼 수 있고 가져갈 수는 없다.책의 종류도 의외로 다양하고 <아몬드>처럼 신간?도 있다.나는 가즈오 이시구로 녹턴을 가져가서 내 책을 읽었어. 나중에 여기서 일하면 된다고 자리를 정하고 밖으로 나왔다.A동과 C동은 연결되어 있고 B동은 다른 건물이다. 편의점과 식당은 B동에 있다.지하 2층으로 내려가면 CU편의점, 혼죽, 브래드앤코가 입점해 있다. 종합병원치고는 식당가 좀 작지 않을까 싶었다.수술을 기다리며 이 분수대 앞에 앉아 있었는데 혼자 계신 할머니의 모습을 보니 왠지 찡했다. 할머니 오래 사세요.이곳저곳을 둘러보는 동안 남편의 수술이 끝나고 실려왔다.남편은 마취가 깨서 정신이 움직이지 않았고, 그러던 중 간호사가 꺼낸 돌을 건넸다. 이렇게 큰 돌이 있었다니: 마치 아몬드 같기도 하고.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했어.남편은 마취가 깨서 정신이 움직이지 않았고, 그러던 중 간호사가 꺼낸 돌을 건넸다. 이렇게 큰 돌이 있었다니: 마치 아몬드 같기도 하고. 얼마나 아팠을까 생각했어.수술 후 보호자가 할 일간병인 통합 병동인으므로 보호자가 특히 필요 없지만, 이 시간 때문에 수술 당일은 보호자가 없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 싶다. 수술 후 2시간은 일어난 상태에서 호흡 운동을 계속해야 한다. 그래야 마취의 부작용과 폐 손상을 막을 수 있다. 환자는 마취에 취한 상태여서 계속 자고 싶어. 2시간은 꼭 일어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옆에서 잠을 못 자게 계속 내야 한다. 그리고 큰 코로 들이쉬고 입으로 내쉬는 호흡 운동을 계속한다. 거의 1~2분 간격으로 남편을 저지른 것 같다. 그 뒤 무한 반복 코멘트. 당신 눈을 열어!호흡 운동한다. 크게 쉬어 봤으면!너무 목이 말라 있는데 물도 마실 수 없다. 입술만 물로 축일 정도로 꼽았다. 이 2시간이 길고 힘들었다. 남편이 너무 아프다며 진통제 링거를 받았으나 주사를 한대 맞았다. 이후는 좋아진 것으로 더 이상 진통제를 투입하지 않았다.어서 간호사들마다 남편의 혈관이 좋고 진통제와 링거가 아주 잘 들어가면 ww이 같이 힘든 2시간이 끝나면 간호사가 온지 벌써 자도 좋다고 해. 그 후 다시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서 물을 마실 수 있다. 요약하면 오후 1시 30분에 수술실 입실, 3시 30분 종료~오후 5시 30분까지 일어나고 있다. 저녁 9시 30분에 물을 마신다.(수술 후 6시간이 지나서야 물을 마실 수 있다.)남편이 자는 동안 나는 B동 봉죽에 가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조금 늦게 갔더니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 오히려 조용해서 다행이다.묘하게 죽은 먹기 싫어서 불고기탕을 먹었는데 나쁘지 않았어. 퇴원할 때 본죽에서 동치미와 멸치조림을 사갔다. 동치미는 4500원인데 강추! 소화에도 도움이 된다.남편이 자고 있는 것을 보고 나는 여기서 일을 시작했다. 8시쯤이면 병원도 조용해진다. 와이파이도 잘 돼 일하기 좋은 환경이었다.도중에 간호사로부터 전화가 왔다.어차피 간병인 종합병동이니까 집에 가도 된대. 그래도 첫날은 안심이 안 돼서 자고 간다고 했어. 거의 12시까지 수업과 일을 하고 다시 입원실로 돌아왔다. 여전히 남편은 자고 있다.4) 담낭제거수술 입원 3일만에 회복병원은 불이 꺼지지 않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의료진을 존경하게 됐다. 동시에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의사라는 직업은 소명 없이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의 담당 교수만 아이즈는 오전 7시 30분에 돌아간다. 그럼 도대체 몇시 출근?!사실 제대로 잠들지 못 했다. 침대도 불편했으나 계속 간호사가 들어와서 체크한다. 3일째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밤 12시에 혈액 검사 아침 4시에 혈액 검사 아침 5시 혈액 검사 아침 6시 X선 검사 오전 7시 30분 교수회 검정병원은 불이 꺼지지 않는다. 이번 일을 계기로 정말 의료진을 존경하게 됐다. 동시에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의사라는 직업은 소명 없이 하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남편의 담당 교수만 해도 아이즈는 오전 7시 30분에 돈다. 그럼 도대체 몇 시 출근이야?! 사실 제대로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침대도 불편했지만 계속 간호사가 들어와 체크한다. 셋째 날 일정은 다음과 같다. 밤12시 혈압검사 새벽4시 혈압검사 아침5시 혈액검사 아침6시 X선검사 오전7시30분 교수회진엑스레이 찍으러 가는 길. 혼자 거동이 힘들어서 옆에서 같이 갔어. 오전 6시가 되자 거의 모든 환자가 환자복에 복대를 끼고 크록스를 입고 내려오고 있다. 이 모습이 뭔가 정말 슬펐어.오전 회진 결과 교수님께서 수술은 잘 하시고 앞으로 걷기 운동을 계속하라고 하셨다. (시크한데 답은 다 해주셔서 ㅎㅎ) 시간 간격 물어보면 5분 걷고 55분 쉬는 무한리피트병원이 너무 넓어서 병원 여기저기를 걸었다. 수술 후 남편은 헛수고가 됐다며 매우 슬퍼했다. 배꼽에 유난히 통증이 심하다고 한다. (총구멍을세개 뚫는데담낭이나오는부분이배꼽쪽이라서제일아프다고한다)우연히 중환자실 앞을 지나게 됐지만 중환자실은 오전 9시에 단 20분만 면회가 가능하다. 병실 앞에서 기다린 호칭이 되면 병실로 들어간다. 계속 줄을 서서 기다리는 가족들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노인부터 아이까지 병원에 아픈 사람은 너무 많다. 건강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낀 하루였다.수술 당일은 아무것도 못 먹고 다음날 오전에는 미 다음 점심으로는 죽과 함께 반찬이 나왔다. 두부 조림, 가지 무침, 생선, 백김치, 콩나물 국. 모두 감염식 삼성 병원은 “밥은 잘 나온다. 남편도 정말 ww(어머니의 말로는 창원 삼성 병원도 밥이 정말 맛있었대.)식사 전후에 간호사가 약을 갖다 줘서 영양사가 와서 밥을 얼마나 먹었는지 체크도 한다. 어쨌든 간호사와 관계자들이 수시로 와서 점검 체크.오후까지 남편을 돌보고 갈 시간이 다 돼서 나왔다. 5. 담낭제거수술 입원 4일차 퇴원오전 8시경 퇴원해도 된다는 교수의 말을 듣고 10시경 퇴원 수속을 밟았다. 담당제거수술비용 260만원 (큰부분을 차지한 항목 MRI 70만원, 3박4일 입원비 22만원)보험 청구는 의사의 진단서가 필요하기 때문에 퇴원 한주일 후에 조직 검사 결과가 나오면 가능하다. 3박 4일 일정이었지만 이번 일주일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분주하게 흘렀다. 그래도 독일에 있을 때는 안 아프고 한국에서 이렇게 수술을 받아서 다행이다. 그렇게 맵고 짠 먹지 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았으나 이번 일로 남편은 건강 전도사로 나섰다. 이를 계기로 평소 맵고 짜운 음식을 좋아하는 식습관을 고치도록 되었으니 전화위복이 생각하고 열심히 건강 관리!!*입원 후 주의사항 – 3주 복대 착용 – 다음 내원 시까지 수술밴드를 착용하였으나 병원약속 전날 취한다 – 식전, 식후 약 복용 – 기름진 음식 금지, 저염식 위주의 식습관(치킨, 삼겹살 등 각종 튀김 및 육류, 유제품, 매운 음식 자제) – 많이 걷기집에 온 남편에게 메모를 남긴 차마 홈즈의 홈은 사용할 수 없어…너 잘 지내!#담낭제거수술 #담낭제거 #강북삼성병원 #담낭제거수술비용담낭 제거 수술 후 일주일 식단, 음식 조절 및 걷기 운동, 강북삼성병원 수술 후 외래 진료 및 보험금 청구 남편의 담낭 제거 수술은 3박 4일 입원으로 끝났다. 예후가 좋아서 이분은 둘째날부터는… m.blog.naver.com담낭 제거 수술 후 일주일 식단, 음식 조절 및 걷기 운동, 강북삼성병원 수술 후 외래 진료 및 보험금 청구 남편의 담낭 제거 수술은 3박 4일 입원으로 끝났다. 예후가 좋아서 이분은 둘째날부터는… m.blog.naver.com